화, 01/23/2018 - 21:1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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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욥기 1:4)의 '생일'의 번역과 관련하여...

[신세계역]

 그의 아들은 각자 정해진 날* 자기 집에서 잔치를 벌이고, 세 누이도 초대하여 함께 먹고 마셨다.

[한글개역]

그 아들들이 자기 생일이면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 누이 셋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므로

 

제 개인적인 결론은 "해당 표현을 '생일'로 번역하는 것은 번역으로는 무리이지만, 충분히 '생일'로 해석될 수 있다"입니다. 왜냐면 번역과 해석은 별개이기 때문입니다. 
 
히랍어에는 생일에 해당하는 단어가 존재하지만 히브리어에는 '태어난 날'과 같은 어구로만 존재하지 한 단어로는 없습니다.
 
'생일'로 번역함에 반대하는 이유는 생일을 지칭할 때 사용되는 히브리어 어구, "태어난 날" (י֚וֹם הֻלֶּ֣דֶת - 창세기 40:20의 파라오의 생일) 또는 (י֭וֹם אִוָּ֣לֶד - 욥기 3:3의 태어난 날)의 표현이 히브리어에 따로 있는데, 그것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단순한 이유입니다. "자기의 날" (יוֹמ֤וֹ)이라고 표현했으니 그냥 "자기의 날"로 놔두고 번역자는 더 많은 개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. 빨간색은 같은 어근 יָלַד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. 같은 스트롱사전 넘버 H3205
 
하지만 바로 그 (욥기 1:4)의 "자기의 날"을 '생일'로 이해하는 것이 충분히 유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, 똑 같은 히브리어 표현, "자기의 날"이 가까운 페이지인 (욥기 3:1)에서 사용되었고 이어져서 (욥기 3:3)에서 '태어난 날' 즉 '생일'로 지칭됐기 때문입니다.
 
 
 
 
아이러니인 것으로, JW.ORG의 신세계역은 번역가 정신에 어긋나게도 일관성 없이 (욥기 3:1)에서 "자기의 날"을 히브리어 근거도 없이 "자기가 태어난 날"로 의역해 놓았습니다. (욥기 1:4)에서는 똑 같은 히브리어 단어로 표현된 "자기의 날"은 '생일'일 수 없다고 그렇게 강조를 하면서 말이죠. (욥기 3:1)에서 그냥 "자기의 날"로 놔두게 되면 (욥기 1:4)의 표현과 같은 표현이라는 것이 쉽게 드러나기 때문에 비겁한 번역을 시도했다고 의심됩니다. (양심에 가책이 되었던지 각주를 달아 놓기는 했음 @[email protected])
 
 

P.S.

많은 영어 성경들과 몇 한국어 성경에서도 '생일'로 번역되지는 않았음을 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. 

 

http://biblehub.com/hebrew/yomo_3117.htm

 

http://bible.goodtv.co.kr/bible/search/jul_search.asp?MenuCd=3&CtgBCd=18&Jul=4&image.x=28&image.y=3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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